임윤찬 피아니스트의 열정, 순수성

https://www.youtube.com/watch?v=XBhzXVmQdog                                                                                                             나는  임윤찬의  음악보다도 그의 인터뷰에서 한 말..

산에 올라가서  피아노만 치고 싶다.  나는  우승하라고 나온것이 아니라,  나의 실력의 위치가 어느정도인지 알고자 나왔다.(그러니까 연주에 욕심이 없고 자연스럼이 나오는 것이겠지) 이번 연주로 내가 더  피아노를 치고 싶은 맘이 더 생겼다.

너는 아직 학생이다 (겸손함까지/..) 

아래 영상에 아래의 댓글이  나의 감정을 대변해 주고 있는 듯해서 이곳에 인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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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피아노전공인데요... 전공만 했지 결혼해 살림하고 애들 키우고 하느라 뭐... 내인생에 음악은 끝났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임윤찬이 솔직히 다 단절하고 산에들어가 연습만 하고싶다고 하는말에 예전의 나도 그랬었던 때가 있었던게 생각이 났고 연주영상 보면서 뭔가 오감이 살아나는 그런 느낌...솔직히 피아노 전공하시고 저처럼 평범하게 사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남의 연주 보는것고 싫고 누가 상탔다고 하면 왠지 배아프고 신세한탄이나 하게되고 우울해지고... 그래서 일부러 안보는 그런게 있거든요...물론 다그런건 아니겠지만요...그런데 임윤찬은 다릅니다... 너무 달라요... 그냥.. 임윤찬은... 사람이 아녜요 자신은 없고 음악만 있어요.. 음악에 아무런 사심이 없어요.. 자기가 돋보이려고 하는게 1도 없어요.. 상받고 나서도 너무 무덤덤하고 진실해요.... 연주영상보면 그 집중력이 그냥 인간계를 초월했다고밖엔 달리 표현할 길이 없을정도예요...저같은사람 백번 죽었다 깨어나고 하루에 백시간 연습한다해도 임윤찬군처럼은 절대 못되지만.... 그 순수했던 열정만큼은 그시절의 저랑 같아서 요즘 맘이 심난하기도 하고 약간 슬프기도 하고.. 또 보면서 너무 큰 감동에 가슴벅차기도 하고 너무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에 숙연해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상업적으로 이용하려거나 다른 목적으로 접근하는 사람 생길까봐 걱정스럽고 지켜주고싶고... 아~~요즘 너무 기쁘면서도 심난하네요 임윤찬이 인생 끝날까지 행복했음 좋겠어요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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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댓글을 읽으면서  문득  내가 잊고 있었던  정말 까막득히 잊고 있었던  구절이 떠올랐다.

그것은 바로 의술을 예술로 승화시키라는 말을  의대 교수님께  듣고 자란 나는  그 말씀에 감동이 몰려왔는데

 졸업하고  삶에 찌들어 살다보니 하루하루가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라는 지금의 나에게 

 학생때,  나의 고민이었던, 

 '의술을 어떻게 하면  예술로 승화를 할 수 있을까  ' 그 화두가 다시  나에게 몰려왔다. 

이제  산전수전 겼은 의사에게  다시 그 옛날 순수성을 생각나게 만들어버린,  임윤찬과의 인연들이 소중하네.. 

 그래... 오늘부터 다시  화두로 삼고  살아가봐야지.  

   며칠전,   종합검진을 받은 검진자에게 내시경 설명을 해주었다.

   그 검진자는  내 설명을 듣더니,  눈믈이 촉촉하게 맺히면서,  

    "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제가 사랑을 받고 있는 느낌이예요(참고로 여자분) 

    관심을 받으면서 뭔가 치유된 느낌이 들어요.  제가 이곳에  10년간을 검진을 받았지만,  

선생님처럼 설명하신 분을 처음이예요. 

   앞으로도 계속 계셨으면 좋겠어요.... "

 

  나는  그녀의 말을 듣고  환자는 의사를 통해, 의사는  환자를 통해 감동을 받는구나.. 

  내가 어떤 마음으로 그 분께 설명을 했는지 곰곰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봤다.

    집착도 아니고, 사심없이  그러나 기계적이진 않고,  표현하기에는  내가 확실히 뭐라 할 수 없는   그 어떤 마음으로 

  설명을 했었지 ..   

    그런데 그 마음이 매번 올라오지 않는다.  신기하게..  내가 그 마음을  만들어 낼려고 해도 결코 발생되지 않고..

   그 마음을 찾아봐야겠다.  

    그러면 의술을 예술로 승화시킬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듯...